Category: Econ/Issue

MS, 다시 해냈다!

MS가 사상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8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무려 1,000억 달러(124조 원)를 넘겼다. (회계연도는 나라나 기업마다 다른데, MS의 경우 6월 마감 기준이다.) 상승세가 반영된 건지 ‘세계의 혁신을 이끄는 회사’의 대표로 여겨지던 FAANG(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이 MAGA

당할 자가 없어진 디즈니

히어로 컬렉션을 위한 빅딜(BIG DEAL) 디즈니가 폭스의 영화·TV사업 부문을 약 80조 원($713억)을 들여 인수한다. 컴캐스트라는 대형 통신사가 중간에 폭스 인수에 뛰어들었으나, 디즈니가 단번에 엄청난 금액을 부름으로써 가볍게 누르고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디즈니는 어벤져스 히어로에 이어 엑스맨 판권까지 모두 가져오게 되었다. 유니버셜이 가진

터키 사태의 전말

트럼프가 쏘아 올린 트위터 늘 그렇듯, 이번 사태도 트럼프의 트위터 메시지에서 시작됐다. 터키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의 관세율을 2배로 올리면서 터키의 리라화는 폭락했다. 터키와 미국과의 사이가 나빠진 것에 대해 경제상황이 악화될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터키에서 자금을 빼냈기 때문이다. (일명 블랙먼데이라 불린다) 사실 해당 메시지 전, 트럼프는 터키

트럼프는 왜 자동차에 집착할까?

트럼프가 자동차에 집착하는 이유지난 4월,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고율 관세 부과를 결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타깃은 자동차다. 안팎으로 엄청난 우려의 목소리를 듣고 있지만, 트럼프가 자동차 관세 카드를 놓지 못하고 있는 건, 일자리 창출에 가장 좋은 ‘제조업’이라는 사실과, 연간 내수 자동차 시장 규모 때문이다. 2016년 기준

아마존이 ‘찜’ 한 사업

작년 6월, 아마존이 14조 원을 꺼내 들었다. 미국의 오프라인 유기농 마켓 체인 홀푸드마켓(이하 홀푸드)을 인수하기 위해서다. 공격적인 M&A(인수합병)로 사업의 영역을 넓혀가는 아마존으로서도 엄청난 금액을 들였다 홀푸드마켓 이전 몇 개 기업의 인수 비용을 합친 것보다도 많은 금액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마존에게는 투자 가치가 있었던 모양이

아시아나 노밀사태, 숨겨진 이야기

2018년 4월, 대한항공은 물벼락 갑질 사건 이후 3개월이 지난 7월 6일, 주가가 22.14%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은 7,540억 원 감소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이 상대적 반등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한항공과 함께 사이좋게 늪에 빠져가는 모양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연고점(1년 동안 가장 높았던 지점/1월 29일)을 찍었을 때와 비교하면

4년마다 대박 보장

이보다 좋은 외교가 있을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까지 잘 싸워준 태극전사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이 도입된 이래로 본선 진출에 처음 실패한 독일에서는 한국인들이 일본어를 하고 다닌다는 웃픈 이야기도 있지만 멕시코에게는 어마어마한 감사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현지 기아차 공장에 맥주, 간식 등을 선물로 보내고 현대 자동차

서울에서 기차로 유럽 갈 수 있을까?

날개 단 철도주타임머신을 타고 싶었던 때가 두 번 있었습니다. 한일제약이 신약개발 성공으로 주가를 엄청나게 올렸을 때, 그리고 비트코인이 말도 안 되게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을 때. 그리고 지금 세 번째 때가 왔습니다. 한반도 봄바람을 타고 철도주가 2배, 3배씩 뛰다 못해 훨훨 날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북한, 중국을 지나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타고 유럽까지

에티오피아(Ethipia)에 주목!

새로운 생산자 등장전세계 섬유 제품 생산량은 특정 나라들에 몰려있다. 인건비가 저렴하거나, 원래부터 섬유산업 규모가 매우 컸거나. 1-4위를 차례대로 나열하면 베트남,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순서다. 그런데 여기에 새로운 섬유 제품 생산국이 등장했다. 바로 에티오피아(Ethiopia)다. 중국의 역할변화지금 중국은 섬유 제품 대표 생산국으로서 두 가지 위

인도에서 벌어진 삼각관계의 결말

30년째 이머징 마켓인도 첸나이에서 인턴을 하던 시절, 한인 모임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던 말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어째 30년째 이머징마켓이야.” 13억의 엄청난 인구와 개발을 기다리는 드넓은 땅으로 세계 시장의 유망주로 떠올랐던 인도. 하지만 기대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지는 못해 그 기세가 한풀 꺾인 듯합니다. 약 1년 반의 시간 동안 인도에서 머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