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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가게인 줄 알았는데..... 세계 1위

첫 바가지의 기억교환학생으로 인도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열 냈던 일은, 유심칩을 갈아 끼우는 일이었다. 무더운 날씨와 특유의 향, 정신없는 도로까지. 낯선 환경에 앞으로의 걱정과 후회가 밀려들면서 한국에 연락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산 지 얼마 안 된 휴대폰을 손에 꼭 쥐고 있었다. 굉장히 수다스러운 남자 한 명에게 유심칩을 사서 끼웠는데, 그게 바로 해외

인도에서 벌어진 삼각관계의 결말

30년째 이머징 마켓인도 첸나이에서 인턴을 하던 시절, 한인 모임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던 말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어째 30년째 이머징마켓이야.” 13억의 엄청난 인구와 개발을 기다리는 드넓은 땅으로 세계 시장의 유망주로 떠올랐던 인도. 하지만 기대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지는 못해 그 기세가 한풀 꺾인 듯합니다. 약 1년 반의 시간 동안 인도에서 머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