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2018

아마존이 ‘찜’ 한 사업

작년 6월, 아마존이 14조 원을 꺼내 들었다. 미국의 오프라인 유기농 마켓 체인 홀푸드마켓(이하 홀푸드)을 인수하기 위해서다. 공격적인 M&A(인수합병)로 사업의 영역을 넓혀가는 아마존으로서도 엄청난 금액을 들였다 홀푸드마켓 이전 몇 개 기업의 인수 비용을 합친 것보다도 많은 금액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마존에게는 투자 가치가 있었던 모양이

아시아나 노밀사태, 숨겨진 이야기

2018년 4월, 대한항공은 물벼락 갑질 사건 이후 3개월이 지난 7월 6일, 주가가 22.14%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은 7,540억 원 감소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이 상대적 반등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한항공과 함께 사이좋게 늪에 빠져가는 모양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연고점(1년 동안 가장 높았던 지점/1월 29일)을 찍었을 때와 비교하면

4년마다 대박 보장

이보다 좋은 외교가 있을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까지 잘 싸워준 태극전사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이 도입된 이래로 본선 진출에 처음 실패한 독일에서는 한국인들이 일본어를 하고 다닌다는 웃픈 이야기도 있지만 멕시코에게는 어마어마한 감사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현지 기아차 공장에 맥주, 간식 등을 선물로 보내고 현대 자동차

이게 최선입니다! 확실해요!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남녀의 몸이 바뀌는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신데렐라 스토리, 드라마 시크릿 가든.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이 얘기 말고 다른 얘기는 할 수 없을 정도로 모두가 푹 빠져 있었다. 극중 남자 주인공의 시그니처 멘트였던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는 남자 주인공의 뛰어난 능력과 멋짐을 대변해주는 장치들 중 하나였다. “이게 최선입니까

[Ubuntu]비트,버전 확인&업그레이드

안녕하세요. 우분투 사용 중 어떤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할 때, 자신의 우분투 버전을 확인해야 할 때가 있으셨나요? 몇 비트인지 확인하고 싶은 적 있으셨나요? 우분투의 버전과 비트를 확인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개인적으로 편한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비트 확인비트 확인은 간단합니다. 12$ getconf LONG_BIT32 // 32

[Ubuntu]우분투 Locale로 언어 변경

안녕하세요. 가끔 우분투(Ubuntu)를 설치하고 언어가 깨져 보여 많이 당황하신 적 있으신가요? 이번에는 우분투(Ubuntu) 언어 변경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분투에서 언어 변경은 Locale 값을 이용하여 변경할 수 있습니다. Locale세계 여러 다른 나라들은 각자만의 시간, 날짜, 언어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Locale 이란 이와

동네 가게인 줄 알았는데..... 세계 1위

첫 바가지의 기억교환학생으로 인도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열 냈던 일은, 유심칩을 갈아 끼우는 일이었다. 무더운 날씨와 특유의 향, 정신없는 도로까지. 낯선 환경에 앞으로의 걱정과 후회가 밀려들면서 한국에 연락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산 지 얼마 안 된 휴대폰을 손에 꼭 쥐고 있었다. 굉장히 수다스러운 남자 한 명에게 유심칩을 사서 끼웠는데, 그게 바로 해외

서울에서 기차로 유럽 갈 수 있을까?

날개 단 철도주타임머신을 타고 싶었던 때가 두 번 있었습니다. 한일제약이 신약개발 성공으로 주가를 엄청나게 올렸을 때, 그리고 비트코인이 말도 안 되게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을 때. 그리고 지금 세 번째 때가 왔습니다. 한반도 봄바람을 타고 철도주가 2배, 3배씩 뛰다 못해 훨훨 날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북한, 중국을 지나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타고 유럽까지

에티오피아(Ethipia)에 주목!

새로운 생산자 등장전세계 섬유 제품 생산량은 특정 나라들에 몰려있다. 인건비가 저렴하거나, 원래부터 섬유산업 규모가 매우 컸거나. 1-4위를 차례대로 나열하면 베트남,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순서다. 그런데 여기에 새로운 섬유 제품 생산국이 등장했다. 바로 에티오피아(Ethiopia)다. 중국의 역할변화지금 중국은 섬유 제품 대표 생산국으로서 두 가지 위

인도에서 벌어진 삼각관계의 결말

30년째 이머징 마켓인도 첸나이에서 인턴을 하던 시절, 한인 모임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던 말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어째 30년째 이머징마켓이야.” 13억의 엄청난 인구와 개발을 기다리는 드넓은 땅으로 세계 시장의 유망주로 떠올랐던 인도. 하지만 기대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지는 못해 그 기세가 한풀 꺾인 듯합니다. 약 1년 반의 시간 동안 인도에서 머물면